[청라맛집] '콩두'에서 손두부솥밥 먹고 '더글로리' 에 나온 바둑공원 나들이.
반가운 화요일이예요.
월요일은 원래 피곤한 날이지만 남편의 월차로 아침부터 옆동네 청라로 넘어갔어요~
청라에는 은근 맛집도 많고 대형마트와 대면은행지점도 있어서 자주 가는 편이랍니다.
병원투어와 볼일은 본 후 브런치로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손두부 맛집을 가보기로 결정했어요.
'콩두' 라는 손두부전문점인데 체인점인가 보더라구요..
평일이라도 은근 대기가 있어서 잠시 기다렸다가 들어갔지만
매장도 넓고 빠르게 음식,반찬들이 착착 놓이기 시작했답니다.
사람들이 어찌 알고 이리 찾아오시는지 ..
자주 가는 청라 라인이 아니라서 더 신기하네요..
커다란 맷돌이 매장 앞에서 우릴 반겨주고 있어서 더 재미있네요.
전골을 제일 선호하는 분위기지만 점심은 조금 가볍게 먹고싶어서
'손두부솥밥' 2개를 주문하고 셀프바에서 하얀 순두부와 간장을 가져와서 먹었더니
속도 편안하고 맛있네요.
반찬으로 나오는 어리굴젓은 처음 먹어봤는데 순두부에 같이 먹으니 비리지않고 너무 맛있었어요.
아~ 또 먹고싶다!!
전 개인적으로 누룽지를 너무 좋아해서 반은 긁어서 먹고 반은 물에 타서 숭늉처럼 마셨답니다.
메인 순두부찌개와는 찰떡궁합!
어찌 이리 맵지도 않고 짜지도않게 만드는지 지금껏 먹어본 순두부찌개 중에 제일 맛있었던거 같아요.
1인분에 만원의 행복으로 한끼 든든하게 먹고 가까이 있는 청라호수공원으로 고고!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했던 바둑공원이 있는 곳이라는 소리를 들었거든요.
낮에 오니 사람도 많이 없고 햇살도 따스하니 너무 상쾌했어요.
아쉽게도 바둑공원 안에 들어갈 순 없지만 밖에 놓인 하나의 바둑판에서 남편과 오목을 두었더랬죠..
타박타박 산책하며 소화도 시키고 햇살을 가득 담으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긴 월요일 하루를 잊을 수 없을거 같아요..
아이들이 하교할 시간이라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야하지만 오랜만의 설레임 가득한 데이트 시간이었답니다.
이웃님들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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