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비 오는날의 달팽이.
투러비
2023. 7. 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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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더 더운 날씨의 인천.
며칠 전만 해도 비가 오고 바람 불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햇빛 쨍쨍~
부모님이 살고 계시는 대구에는 비가 주룩주룩 온다네요.
이렇게 작은 대한민국에서도 날씨가 다양한 게 가끔 너무 신기하게 느껴져요.
나이가 들고나니 비나 눈이 오면
왜 그리 귀찮고 싫은지..
그런데 아이들은 그 비 오는 날도 즐기네요.
둘째 아이는 비 오는 날이면 나가고 싶어 자꾸만 밖을 내다본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달팽이!
아파트 주변 담벼락에 평소에는 거의 볼 수 없던 작은 달팽이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거든요.
그 귀여운 모습에 사진도 찍고 손에 올려보기도 하고
똥도 묻고(크흠^^;;)
집에 데려와서 키우고 싶어 하는걸
달팽이도 집도 있고 엄마도 있으니 떨어뜨리면 너무 불쌍하다며
잠시 교감하고 다시 있던 자리로 돌려준답니다.
아쉬운 표정이 여력 하지만 데려오면 갇혀 살아야 하니
불쌍하니까요.
그래도 비 오는 날마다 보러 오자고 하니 좋다는 아이..
자연과 교감하며 이렇게 배려하는 아이로 키워야겠어요.
즐거운 금요일 이웃님들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그럼 또 봐요!!
#불금 #교감 #달팽이 #비오는날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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