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주의1 어제 본 '82년생 김지영'의 여운... 안녕하세요.. 저는 또 다른 82년생 김지영입니다. 1남 2녀 중 장녀로 태어나서 전업주부였던 엄마와 무서운 경상도사람 아빠밑에서 그럭저럭 학업고민도 하고 친구들과 우정도 쌓으며 나름 '커리어우먼' 이 되었음하는 미래의 나를 꿈꾸며 사회생활을 했어요. 그러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도 하고 어렸던 내가 아이를 낳으며 엄마란 경험을 하게 되었어요... 미혼일땐 자신있고 성취감도 느끼며 그리 어렵지않게 살아온거 같은데.. 아이를 키우며 나름 행복하기도 해요.. 그리고 서툴던 집안일도 조금씩 해내가고 엄마란 이름도 어느새 익숙해졌어요... 하지만.. 자꾸만 내가..내가 없어지는 느낌이 드네요... 가끔 나만 닫혀있는 방안에 혼자 남아있나?란 생각도 들어요.. 다 그런거라고.. 너만 그런거 아니라고.. 누구나.. 2020. 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