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추천] 영재발굴단 전이수 동화작가 책도 사고 갤러리 "걸어가는 늑대들" 에서 힐링의 시간

안녕하세요. 투러비입니다.

지난주 장마란 소리에 걱정하다가 햇님 쨍쨍보고 

오는날 폭우와 함께 무사히 김포공항에 도착했는데..
이것저것 정리하고 보니 벌써 며칠이 지나버렸네요^^

이번 제주여행에서는 쉼도 있지만 조금 의미있게 다녀오고 싶어서 나름 폭풍검색하고 갔었어요..

그중에서 한 가지 엄마의 욕심으로 제주에만 있는 갤러리를 다녀왔답니다..

예전에 "영재발굴단" 이란 프로그램에서 어린이 동화작가 전이수님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요..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와 가족을 사랑하고 표현해 내는 그 마음이 너무 이쁘고 멋져서 기억에 남았었는데

제주도에 갤러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번 제주여행 필수코스에 엄마의 욕심으로 넣게 되었어요..

그 전에 전이수 작가에 대해 좀 더 알고 갤러리 방문을 하고 싶어서 책도 주문해서 먼저 읽었더랬죠..

지쳐서 기대어있는 사람옆에 커다란 강아지가 측은한 표정으로 묵묵히 지켜봐주는 표지가 인상적인

[소중한 사람에게] 라는 제목으로 시작되는 전이수 작가의 그림책.

한장 한장 그려진 그림과 이야기가 가슴 따스하게 다가온 책이었어요.

엄마가 느낀 이 감정을 우리 아이들에게 강요할 순 없지만

책을 슬쩍 보기라도 하고 갤러리에 가면 아이들도 더 이해하기 쉬울것 같아서

먼저 책을 보여주고 전이수 작가의  "걸어가는 늑대들" 갤러리에 방문했답니다.

온라인예약을 하고 갔는데 현장구매도 가능해요.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는 시간이 30분마다,

조용히 관람하기 원하는 분들은 1시간마다 있었어요.

 

전이수 갤러리 [걸어가는 늑대들]

골목 바로 뒤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앞으로 나오니

함덕해수욕장 앞 너무나 이쁘게 꾸며진 갤러리가 보이네요.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서 밖에서 아이들과 이곳저곳 구경하다가

아이랑 둘이서 파랑이 의자에 앉아서 받은 티켓을 들고

똑같은 표지의 책을 다시한번 살펴봤어요.

입장료는 어린이:1천원, 어른 9천원인데  어른 입장료 중

4천원은 미혼모지원센터에 기부되고 나머지 5천원어치는

갤러리 안에서 판매하는 엽서나, 편지지, 우산, 책, 문구류 등 다양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답니다.

거의 공짜나 다름없죠??

시간이 되어 아이들과 입장했는데 아이랑 엄마랑 함께 온 가족들이 많이 보였어요.

아마 엄마들의 마음은 다 비슷한가봅니다.

10여분 정도 전이수 작가의 생각과 어린시절이 담긴 영상을 보고 1~2층으로 된 갤러리를 관람했어요.

그림 아래에 있는 글을 먼저 쓰고 그 글을 그림으로 표현해 낸다는 전이수 작가.

아직 어리지만 어른인 저보다 더 큰 마음의 그릇을 가지고 있는 작가님이란 생각이 드네요..

특히 예전 영재발굴단에서도 봤던 이 그림은 실제로 보니 더 감동이 느껴지네요..

 

"눈이 보이지 않는 아이가 학교로 걸어들어가는 모습을 뒤에서 엄마가 끝까지 바라봐주는 모습을 보고

그 형이 앞으로 걸어가야할 길도 엄마가 저렇게 바라보고 있을거라 생각하고 그린그림이라니.."

 

이 마음이 그대로 느껴져서 저도 맘이 먹먹해지더라구요..

생각보다 아이들도 전시회 관람을 잘해줘서 더욱 고마운 시간이었네요..

관람을 끝내고 1층으로 내려와서 판매하는 물건도 살펴보고 각자 하나씩 구입했답니다.

전 스마트톡 구입했는데 짱짱하고 볼때마다 그때가 생각나서 아주 잘 사용하고 있어요^^*

미리 보고왔던 책을 여기서도 보니 더 반갑네요~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시큰둥하던 남편도 생각보다 더 괜찮은 전시회라고 나중에 그림작품도 구매하고싶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알고와도 좋고 모르고 방문해도 몇 배의 감동을 느끼고

마음이 따스해져서 가는 전이수 걸어가는 늑대들 갤러리!

함덕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으니 혹시 제주여행 계획하고 계시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랄께요..

정말 추천합니다*^^*

 

그럼 오늘도 이웃님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제주여행 #제주여행추천 #영재발굴단 #전이수작가 #그림동화작가 #전이수갤러리 #걸어가는늑대들 #함덕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