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럽럽 투럽맘입니다^^*
1호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난 후 학교 앞 문구점이 아이들로 넘쳐나는 걸 본 후
친구와 함께 매일 그 앞을 들렸나 오더라구요..
그러더니 엄마 나도 용돈주면 안돼??
라고 묻길래 아직은 어리다고 생각하고 간식은 평소에 마트에서 사주니 안돼라고 말했더니..
친구한테 얻어먹고 다니더라구요^^;;
그래서 하루에 1,000원! 대신 안 쓰면 더 주지는 않는 걸로 했답니다..
왜냐하면 너무 많은 돈을 가지고 다니면 잃어버릴 수도 있고 용돈을 주기로 결정한 건 아직 산수에 약한 아이가 10단위 숫자를 용돈을 문구점에서 쓰면서 숫자에 대한 감각도 익히라는 엄마의 큰 뜻(?) 있어서 였어요..
처음엔 뭔지도 모르고 그냥 천원 다 쓰고 오더니 시간이 지나니 조금씩 모으기도 하고
엄마 생일날 용돈으로 300원과 편지를 주기도 하네요^^*
그걸 본 둘찌가 자기도 언니처럼 용돈을 달라며 보채기 시작하더라구요^^;;
"용돈 받으려면 엄마를 도와서 심부름이나 집안일을 해야해~"
라고 하니 신발정리를 자기가 하겠다네요~
잠시 뒤..
신발정리를 하겠다는 두찌는 신발장 안에 있던 가족 신발을 모조리 꺼내서..
이렇게 현관을 가득 채웠어요..ㅠㅠ
누..누가 보면 손님 온 줄 알겠다는..
용돈을 줘도 용돈을 어떻게 쓰는지 모르고 그냥 마트가서 엄마 맛있는거 사줘~
하면 그걸로 사주고 더 큰 간식을 엄마에게 얻어먹는 6살 두찌...
경제 관념이란 게...
처음부터 잘 되진 않겠지만
항상 아빠가 밖에서 열심히 일하고 오셔서 그걸로 우리가 맛있는 음식도 사먹고
따스한 집에서 살 수 있는거라는건 알려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점점 커가니 먹이고 재우는게 전부가 아니라
사회구성원으로써 하나씩 역할을 알려줘야하니
머리속의 고민은 점점 늘어가지만
그러면서 엄마도 조금씩 커가는것 같아요..
딸들아..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서툴지만 오늘도 우리한번 잘해보자^^**
몸도 마음도 피곤한 월요일이지만 오늘도 힘내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씨유어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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